소비자가 선택한 자동문의 국가대표업계유일 올해의 제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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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코아드(COAD), 경기도지사 표창 연속 수상2019-12-26

코아드(COAD), 경기도지사 표창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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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COAD)가 이틀 연속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12일 ‘중소기업 성장발전’ 도지사 표창과 13일 수출기업인의 날 ‘수출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pan>중소기업 성장발전 유공자 표창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발전 등에 공적을 세운 개인 및 기업를 포상이다. 코아드는 산업용자동문과 주차장자동문 등을 제조, 판매,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자동문 토탈솔루션기업이다.

최저가격을 보장하여 투명한 가격시스템과, 경기도 화성,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제조공장 및 전국 7개 지사를 통해 가장 빠른 자동문 설치가 가능하다.코아드는 일본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6개의 해외법인도 갖춰 세계시장에서도 활약 중이다.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1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지난해 해외판매 매출액 700억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적극적인 수출 증진 및 경제 활성에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 유공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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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포춘코리아가 선정한 강소기업, COAD2019-12-26

포춘코리아가 선정한 강소기업, COAD

업계 최초 100억 매출…해외사업 가속페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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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가 선정한 2018년 강소기업 ‘코아드(COAD)’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자동문 토탈 솔루션 업체다. 창업 4년 밖에 안된 기업이지만, 국내외 다수 경쟁사를 위협하는 ‘후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100억 원, 글로벌 매출은 200만 달러(약 21억 원) 수준이다. 매년 150% 이상씩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약 15% 수준으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산업용 자동문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피드도어’ 분야의 경우, 국내 매출 1위라는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국내 스피드도어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된다).이대훈 대표는 “자동문 시장은 매년 20% 씩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성장 시장으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3년 안에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해 부동의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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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코아드자동문,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2019-12-26

코아드자동문,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공지]박영선 중기부 장관, 스피드도어 기업 코아드 방문2019-12-26

박영선 중기부 장관, 스피드도어 기업 코아드 방문

지난 6일 화성시에 위치한 코아드자동문 본사에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아드가 2019 존경받는 기업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019 행복한 중기경영대상 경제부총리상 표창을 수상해 우수한 중소기업으로서 직접 격려 하고자 이뤄졌다. COAD는 공장자동문인 고속자동문와 오버헤드도어부터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주차장자동문과 유리자동문까지 자동문토탈솔루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자동문의 제조, 설치,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 4년 연속 KSCI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를 수상한 바 있는 코아드는 365 고객센터운영과 전국 주요 7개 도시 직영지사 및 현지공장까지 보유하고 있어 전국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소개와 함께 공장에서 직접 제품 시연까지 본 후,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기업만의 특색 있는 복지정책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주)코아드 직원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기업에 대한 만족도와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담소가 오갔다. 코아드 이대훈 대표이사는 “신입사원 초봉을 4천만원 책봉하고 3년 이상 근무자의 80% 이상이 자가 소유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좋은 회사보다 좋은 직장을 만들자‘ 라는 마음으로 기업의 성장보다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중기부 박영선장관은 “우수중소기업의 대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적극 힘써주시고 기업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코아드는 기업의 발전과 함께 사회공헌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매월 25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아 무료로 자동문을 설치해주고 있으며, 기부는 임직원의 이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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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굿!초이스 중소기업 우수제품] 코아드 '유리자동문'2019-01-17

[굿!초이스 중소기업 우수제품] 코아드 '유리자동문'

코아드(대표 이대훈)은 출입카드, 지문센서 등 각종 통신시스템과 연결된 인공지능형 컨트롤러로 최적의 조건을 찾아 운행 가능한 '유리자동문'을 출시했다. 유리자동문 설치관련 전 과정인 실측, 제조, 설치, AS 전문팀을 운영해 100% 본사 직영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문 불량 원인 90% 이상은 설치과정에서 발생할 정도로 시공과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코아드는 이러한 사고와 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부산, 대전, 대구, 울산, 광주, 제주까지 국내 최다 지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무료 방문으로 정확한 실측 및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24시간 운영 고객센터를 통해 AS접수가 가능하고 6개월에 한 번 추가로 방문 점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훈 대표는 “유리자동문 구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기때문에 자동 센서에 이물질이 묻어도 오작동하지 않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면서 “자동문 불량시공, 고장 관련 부분도 100%본사 전문 시공팀이 설치할 수 있도록 전문팀과 시공교육과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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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주4일 근무에 정년도 없는 ‘찐 좋소기업’…이번엔 초봉 5000만원 선언2024-01-24

주4일 근무에 정년도 없는 ‘찐 좋소기업’…이번엔 초봉 5000만원 선언

주 4일 근무에 신입 연봉은 5040만원인 중소기업.

2014년 설립된 코아드는 본업인 안전한 자동문 개발은 물론 훌륭한 직원 복지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업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문 맞춤 디자인 설계 및 컨설팅, 제조,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토털 솔루션’ 회사이기도 하다. 코아드의 주력 상품은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 등에 주로 설치되는 산업용 자동문인 ‘스피드도어’와 ‘오버헤드도어’다. 코아드가 개발한 ‘자동복구형’ 스피드도어는 제조현장에서 잦은 외부 충격을 받아도 자동으로 복구돼 유지비용이나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용 자동문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획득 및 조달청 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

이 회사가 더 유명해 진 것은 직원 복지다. 주4일 근무제, 탄력근무제, 직원 사망시 가족에게 위로금 지급, 한 달에 20만원을 쓸 수 있는 복지카드 제공, 2년마다 리프레시 휴가 16일 제공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대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신입연봉을 ‘5000만원+알파’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22일 매일경제와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 신입사원 연봉이 442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5040만원으로 올려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매년 영업이익의 5%를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정년도 없고, 임직원이 회사 지분 53%를 소유하고 있다. 코아드의 연간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지만 영업이익률이 20%를 훌쩍 넘는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대면보고나 회의도 모두 없애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이 대표는 “14년간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창업을 했는데 ‘많이 쉬면서 돈 많이 버는 회사’를 만드는 걸 목표로 세웠다”며 “중소기업도 경영을 잘 하면 직원이 대기업만큼의 월급과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드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으로부터 사연을 접수받아 자동문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함께 여는 자동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탄 채로 여닫이문을 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문이 필요한데, 그동안 자동문은 설치단가가 비싸 제대로 설치가 안 됐었다”며 “코아드는 취약계층을 위해 현재까지 5년 동안 무료로 자동문을 설치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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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김정래의 중기人] 제조업 첫 주4일제 도입 이대훈 코아드 대표, 신입 사원 연봉 5000만원 준다2024-01-24

[김정래의 중기人] 제조업 첫 주4일제 도입 이대훈 코아드 대표, 신입 사원 연봉 5000만원 준다

"제조기반 중소기업도 경영을 잘하면 대기업만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업계에 주고 싶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국내 유일 자동문 토털 솔루션 기업 코아드. 제조업계 최초로 주4일제를 도입해 새바람을 일으켰던 코아드가 올해 첫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사원 연봉은 5040만원. 중소기업 근로자 평균연봉(3192만원)보다 1848만원 많다. 코아드는 2017년 3000만원 수준이던 신입사원 연봉을 차근차근 올려 지난해 4420만원 이어 올해 504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 대표는 “올해 시무식 때 전 직원 앞에서 ‘신입사원 초봉 5040만원 인상’을 발표했다. 임금인상이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매출액, 영업이익 등 철저한 계산과 계획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본사만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2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서 전 직원 임금을 높일 수 있었다. 신입사원 연봉을 600만원, 기존 직원 월급도 약 20만원씩 각각 올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아드는 영업이익 5%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탄력·유연근로제도 시행하고 있다. 2년마다 16일간 재충전 휴가도 준다. 직원 사망 시 배우자에게 65세까지 급여를 지급하는 ‘가족생계급여’와 정년 폐지 등 복지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 대부분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역에 위치해 정주 여건이 좋지 못하고 임금 등 처우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아드는 예외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업종도, 신규 산업도 아닌데 취업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한다.
 
“중소기업을 상향평준화할 정책이 필요하다”
코아드 신입사원 연봉과 복지제도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직원들을 잘살게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기업과 경영자가 인정받는 제도와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 대표 바람과 달리 가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지자체)는 내일채움공제, 청년수당 등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를 지원하는 제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는 사람은 제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연봉인상과 복지제도를 마련해 직원 처우 개선에 앞장선 기업들을 정부와 지자체가 외면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정부 정책으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하향평준화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정부에서 열악한 회사만 골라 부족분을 메워준다면, 경영자는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취업 기피 대상인 기업을 연명시키는 지원보다, 기업 스스로 노력하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그러면 경영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테고, 결과적으로 중소기업 처우가 좋아지면 청년들이 제조업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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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주4일제의 효과는?” “엄청나다”2024-01-04

“주4일제의 효과는?” “엄청나다”

“복지 강화 위한 치열한 노력이 회사 경쟁력 만들어”
[인터뷰] 이대훈 코아드(COAD) 대표이사

자동문 제조업체 코아드(COAD)는 2022년부터 주4일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1년 중 성수기인 11월~2월을 제외한 8개월 동안 코아드의 노동자들은 금요일에 휴식을 취한다. 야근을 밥 먹듯이 하거나 임금을 대폭 삭감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심에 이대훈 코아드 대표이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2017년 3,000만 원 수준이던 코아드 신입사원의 초봉은 2023년 기준 4,42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코아드의 영업이익은 2018년 9억 원, 2019년 10억 원, 2020년 14억 원, 2021년 16억 원, 2022년 19억 원으로 상승 추세다. 이대훈 대표이사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공동목표로 제시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코아드 사무실에서 이대훈 대표이사를 만났다.

“전 임직원이 치열하게 만든 결과물”

- 코아드가 주4일제를 도입한 배경을 알려 달라.

2014년에 회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한 달에 하루를 쉬는 날로 정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서 휴일을 줬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직장인의 암울한 현실 때문이다. 창업하기 전 14년간 직장생활을 했는데, 저도 그랬고 대부분의 직장인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 평일에는 퇴근한 후 아이들을 돌봐야 하고, 주말에도 아이들을 뒷바라지한다. 아이들을 유치원·학교로 보낸 평일에 쉬어야 부부가 함께 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업 직후 평일 휴무제를 도입했다. 2018년부터는 평일 휴무일을 한 달에 두 번, 세 번으로 점차 늘렸다. 한 달에 네 번 쉬는 주4일제를 시작한 건 2022년 3월부터다. 3년 전부터는 야근을 없애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거의 정시에 퇴근한다.

- 노동시간 단축은 임금과 연계되기 마련이다.

쉬는 날보다 우선시한 게 급여 수준이다. 대체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면 연봉은 깎였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우리 회사 기사에 달린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많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2023년 초봉은 4,420만 원이고, 2024년에는 5,000만 원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임금을 낮춘다면 어느 직장인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하루 쉬는 만큼 급여를 줄이면 휴일에 부업 하는 직원이 생길 수 있고, 회사에도 부담이다.

워라밸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도한 건 보편적인 중소기업 수준보다 조금 더 임금을 주게 된 다음부터다. 신입사원 초봉이 3,000만 원이던 2017년도 시무식 때 전 직원 앞에서 ‘내년부터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 원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임금인상이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매출액, 영업이익 등을 계산했다. 결과적으로 1년이 지난 2018년 영업이익 9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 직원의 임금을 높일 수 있었다. 신입사원 연봉을 1,000만 원, 그리고 기존 직원들의 월급을 약 100만 원씩 각각 올렸다.

- 결국 주4일제를 안착시킬 수 있던 핵심 요인에서 이익 증가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 주4일제를 도입한 뒤 적자가 난다면 이전 근무 형태로 회귀해야 한다. 임금도 마찬가지다. 신입사원 연봉을 빠르게 인상하면 기존 직원의 임금도 올려야 해서 회사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결국 회사의 이익이 많아져야 제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강조할 건, ‘이익이 나야 임금과 복지를 높이겠다’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다. ‘직원들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다’며 복지를 공동목표로 제시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생겼다. 그 경쟁력이 결국에는 다른 비슷한 규모의 중소기업들보다 월등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고, 월등해진 뒤부터 이익도 많아졌다.

외부에서 투자받았을 거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직원들과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은행 대출 없이 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정말 쉽지 않았다. 전 임직원이 아주 치열하게 노력해서 시스템을 만들고 인적 쇄신을 한 끝에 만든 결과물이다.

- 주4일제가 생산성 향상과 회사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인가.

엄청나다. 주4일제뿐만 아니라 생활이나 급여 수준 등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생산성 향상이나 효율성 극대화는 없었을 것이다. 또 자동문은 설치 현장에 맞춰 제조하기 때문에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 다 사람 손이 가는 일인데, 직원들이 항상 돈에 쪼들리고 삶이 피폐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다니거나 성과를 낼 수 없다. 직원들이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고객을 만족시키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주4일 근무를 옹호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모든 기업이 주4일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기업마다 여건이 다르다. 공장이 멈추는 순간 손실이 발생해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업종도 있다.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기업에 주4일제를 시행하라고 강제해선 안 된다고 본다. 계속 공장을 돌릴 수밖에 없는 여건인 기업에선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 ▲2년마다 16일간 리프레시휴가 ▲직원이 사망하면 배우자에게 65세까지 급여를 지급하는 ‘가족생계급여’ ▲정년 폐지 등의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회사를 처음 설립했을 때부터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많이 쉬는 회사를 만들자’는 경영 철학을 세웠다. 이 말을 두고 직원의 입장만 담은 표현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많이 쉬는 회사는 결국 엄청난 경쟁력과 효율성, 생산성을 갖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제가 회사 설립 첫해에 적은 메모들이 있는데, 사실상 지금까지의 인터뷰 질문에 대한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메모를 읽으며) “직원에게 좋은 회사를 만들어라. 직원에게 좋은 회사는 고객, 경쟁자, 주주 등 고객, 경영자, 주주 등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다.”, “얼마나 힘들게 코아드가 탄생했는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 각각의 구성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코아드는 없다.” 등 책상 위에 올려두고 초심을 잃지는 않았는지 한 번씩 읽어본다.

-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매 순간 노력해야 했다. 물가와 급여는 계속 오르는데 회사 매출이 정체되면 결국 손실이 발생한다. 무엇이든 계속 발전시켜야만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지난 4년간 조금씩 회사의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경쟁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주4일제를 정착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는 4년 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고, 지금도 문제점을 찾아내서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어려워하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

인적 요소까지 포함하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4년간 10억 원 이상 들어갔다. 시스템 하나 만드는데 그 정도 돈이 들어간다면 중소기업으로서는 엄두가 안 날 수 있다. 그렇지만 스마트팩토리가 가져올 효과를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가령 영업사원은 현장에 가서 출입구 사이즈, 경사, 기울기, 벽체의 재질 등 자동문 작동에 간섭하는 요소를 모두 실측한다. 그런데 기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또 생산·관리부도 부품별 사이즈를 잘못 계산할 수 있고, 제작을 하면서도 실수로 제품을 잘못 만드는 경우도 있다. 현장 시공 때 실수가 생길 수도 있다. 손실이 엄청 많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덕분에 중간중간 오류·누락·불량을 발생시키는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또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 배달은 되고 있는지를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과거처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손실과 시간 낭비를 줄이는 스마트팩토리는 우리 회사에서 큰 몫을 하고 있다. 대면 회의를 다 없애고 정착시킨 SNS로 보고·지시하는 업무수행 방식도 시간을 줄이는 요소 중 하나다.

다만 무엇이든 변화를 주려면 항상 진통이 따른다. 예를 들어 먹지를 사용하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하던 영업사원들은 아이패드로 작업하기 힘들어 한다. 대면 회의를 없애고 SNS로 보고·지시하는 업무 방식으로 바꾸는 데 1년 넘게 걸렸다. 기존의 방식을 원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교육을 했고,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취업 경쟁률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것으로 안다. 중소기업이 잘돼야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텐데, 중소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회사를 경영하면서 느낀 바를 얘기하자면, 중소기업을 상향평준화할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나 지자체는 내일채움공제, 청년수당 등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를 지원하는 제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는 사람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오히려 직원들 잘살게 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기업은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셈이다. 그런 정책에 의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하향평준화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정부에서 열악한 회사만 골라 부족분을 메워준다면, 경영자는 직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게 된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인력난에 허덕이지만,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말한다. 임금 등 중소기업의 처우가 좋지 않아서다. 경영자들이 상향 목표를 세울 수 있게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취업 기피 대상인 기업을 연명시키는 지원보다, 기업 스스로 노력하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한다. 급여가 낮은 회사가 아니라 직원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에게 법인세 감면 등의 지원을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그러면 경영자들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할 테고 그 결과 중소기업의 처우가 좋아지면 입사 지원자가 많아질 것이다. 실제 우리 회사의 경우 주4일제를 도입하고 초봉을 올리면서 구직자가 엄청 몰렸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업종도, 신규 산업도 아닌데 취업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한다. 결국 중소기업이 처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 청년 취업이란 반복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기업을 규제하기보다, 회사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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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취약계층에 무료 자동문...‘코아드’의 사회공헌2023-11-28

취약계층에 무료 자동문...‘코아드’의 사회공헌

사람이 부딪혀도 안전한 자동문 개발
설계·제조·설치·AS까지 진행...업계 유일
주4일 근무제 등 직원복지 혜택도 다양

2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 행사에서 이대훈 코아드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2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 행사에서 이대훈 코아드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한국엔 자동문 제조회사가 1000여 개 있는데 우리 회사는 유일하게 다양한 자동문 모델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외부 충돌에도 안전한 자동문을 생산하고 있는데, 제조뿐 아니라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다 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입니다. 다양한 직원복지도 제공하고 있고, 취약계층을 위해 자동문을 무료로 설치해 주기도 하죠.”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PR-day’ 행사에서 자동문 전문 제조기업 ‘코아드’의 이대훈 대표는 회사 우수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코아드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자동문 설치 등 사회공헌 활동뿐만 아니라 안전한 자동문 개발, 훌륭한 직원복지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업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문 맞춤 디자인 설계 및 컨설팅, 제조,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토털 솔루션’ 회사이기도 하다.

코아드의 주력 상품은 지게차나 차량 이동이 많은 물류창고, 제조공장, 소방서 등에 주로 설치되는 산업용 자동문인 ‘스피드도어’와 ‘오버헤드도어’다.

코아드가 개발한 ‘자동복구형’ 스피드도어는 제조현장에서 잦은 외부 충격을 받아도 자동으로 복구돼 유지비용이나 보수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용 자동문 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획득 및 조달청 우수물품으로 지정됐다.

2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이노비즈 PR-day 현장. 이대훈 코아드 대표(오른쪽)가 스피드도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호준기자]

23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이노비즈 PR-day 현장. 이대훈 코아드 대표(오른쪽)가 스피드도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호준기자]

 

자동문과 벽면 사이 접착면이 지퍼 형태여서 문이 뜯어지더라도 지퍼가 자동으로 잠긴다. 위에서 내려오는 자동문에 사람이 부딪혀도 다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고, 앞에서 불어오는 초속 45m의 태풍 바람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이날 시연회에서 이 대표가 직접 자신의 몸을 부딪혀 보이기도 했다.

 

코아드 오버헤드도어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코아드 오버헤드도어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오버헤드도어는 천장까지 연결돼 열리는 구조로 이뤄진 자동문이다. 코아드의 오버헤드도어는 기존 오버헤드도어보다 3배나 빠른 개폐 속도를 자랑한다. 판넬 수납공간을 최소화해서 조명을 가리는 등의 천장 간섭마저 줄였다.

코아드는 직원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주4일 근무제, 탄력근무제, 직원 사망시 가족에게 위로금 지급, 한 달에 20만원을 쓸 수 있는 복지카드 제공, 2년마다 리프레시 휴가 16일 제공 등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주고 있다. 코아드는 이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으로부터 사연을 접수받아 자동문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함께 여는 자동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휠체어를 탄 채로 여닫이문을 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동문이 필요한데, 그동안 자동문은 설치단가가 비싸 제대로 설치가 안 됐었다”며 “코아드는 취약계층을 위해 현재까지 5년 동안 무료로 자동문을 설치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아드는 국내 유일의 자동문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 산업부터 개인까지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왔다”며 “앞으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문 전문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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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르포]청와대·삼성·쿠팡도 이 중소기업 자동문 쓴다2023-11-28

[르포]청와대·삼성·쿠팡도 이 중소기업 자동문 쓴다

자동문 시공업체 코아드
스피드도어 등 자동문 全 품목 취급
주4일제 운영…IPO 추진

이대훈 코아드 대표가 23일 경기 화성시 코아드 본사에서 열린 '이노비즈 피알데이'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코아드]

이대훈 코아드 대표가 23일 경기 화성시 코아드 본사에서 열린 '이노비즈 피알데이'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코아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문 전문업체 코아드. 코아드는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유리 자동문부터 주차장·물류창고·공장 자동문까지 거의 모든 자동문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지난 23일 코아드 본사에서 만난 이대훈 대표는 "국내에 1000여개의 자동문 업체가 있지만 자동문 모델 전체를 취급하는 건 코아드가 유일하다"며 "어느 공간이든 최적화한 맞춤형 자동문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이유"라고 소개했다.

 

2014년 9월 설립돼 올해로 업력 10년차인 코아드는 자동문 토털 솔루션을 취급한다. 제품은 스피드도어·오버헤드도어·차고자동문·셔터·유리자동문 등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스피드도어는 코아드가 가장 먼저 선보인 주력제품이다. 산업현장에서 차량이나 사람 등이 출입할 때 출입문을 빠르게 여닫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쿠팡이 물류센터에 우리 스피드도어 제품을 설치하고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문을 빠르게 여닫아야 냉난방 시설 효율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코아드는 삼성·LG·쿠팡·현대차 등 대기업을 비롯해 청와대·대법원·경찰청·교육청 등에도 제품을 납품했다. 청와대의 경우 박근혜 정부 당시 경호실에서 국가 소요사태에 대비해 코아드 제품을 주문제작했다. 이 밖에 집에 개인 차고를 두고 싶어하는 소비자나 자영업자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도 제품을 공급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한 '이노비즈 피알데이' 행사에서 직접 자사 제품의 내구성과 기능성을 시연했다. 그가 자랑하는 건 '자동복구형 스피드도어'다. 군용 고무보트를 만들때 쓰이는 이중 직조물 프로텍트 패브릭으로 만든 자동문이다. 문 양쪽 하단에 세로로 지퍼를 달아 외부 충격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 대표는 자동문을 내린 뒤 발로 충격을 가해 지퍼가 열리며 충격을 흡수하고 파손을 막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대표는 "지게차 포크가 충돌해도 찢어지지 않고 지퍼가 열리면서 사고 위험을 막는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많은 산업현장에서 우리 제품을 찾는다"고 말했다.

 

코아드가 시공한 스피드도어. [사진제공=코아드]

코아드가 시공한 스피드도어. [사진제공=코아드]

 

코아드의 오버헤드도어. [사진제공=코아드]

코아드의 오버헤드도어. [사진제공=코아드]

 

코아드는 대전·대구·전남 등 전국 8곳에서 지사를 운영중이다. 태국·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5곳에서도 지사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매출 171억원 중 약 30%가 해외에서 나왔다. 올해는 매출 200억원이 목표다.

코아드는 2020년 자동문 전문 온라인 플랫폼 '자동문의 고수'를 구축했다. 자동문을 설치하고 싶은 수요자와 전국에 있는 자동문 설치 업체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보통 일반인이 자동문을 설치하려면 인테리어업체→창호업체→설치업체 등 여러 경로를 거치며 단가가 올라간다. 가격도 불투명하다. 코아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책임계약과 사후관리까지 보장한다. 현재까지 약 300여개의 중소 자동문 설치업체가 플랫폼에 등록됐다. 이 대표는 "업체도 아무 데나 받지 않고 우리가 시공능력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면서 "우리 플랫폼을 통하면 기존 대비 3분의 1 가격으로 자동문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드는 지난해부터 주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업 기반 제조업체 중에서는 최초다. 자동문 수요가 가장 많은 11~2월에만 주5일제를 운영한다. 이 대표는 "주4일제를 일년간 운영한 결과 매출은 2배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20%가 넘는다"면서 "제조업도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경영 효율화를 이루면 주4일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족생계급여'제도도 운영중이다. 직원이 사망하면 그 배우자가 65세가 될때까지 사망 당시의 급여를 지급한다. '급여는 노동의 대가가 아닌 기여도의 대가'라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겼다.

 

코아드는 기업공개(IPO)도 추진중이다. 2020년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임직원에게 지분 53%를 무상증여하고 자신은 47%만 보유했다. 이 대표는 "회사 운영을 잘못하면 임직원들이 언제든 나를 자를 수 있도록 지분을 배분했다"면서 "대신 잘 되면 IPO 등을 통해 다 같이 성과를 보상받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대훈 코아드 대표가 주4일제 등 사내복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코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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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4일제 실험 확산, 근무해 보니... "월급 줄었지만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2023-11-28

주4일제 실험 확산, 근무해 보니... "월급 줄었지만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

[국내 주 4일제 일터 2곳 가보니]
3교대·과로에 번아웃 시달리는 간호사들
세브란스병원 주 4일 했더니 퇴사자 0명
초봉 높이고 4년 걸쳐 주 4일제 정착시킨
중소 제조사 코아드 30대 청년 인재 몰려
전문가들 "정부도 주 4일제 관심 가져야"


중소 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COAD)는 4년에 걸친 단계적 실험 끝에 2021년부터 주 4일제를 전면 시행 중이다. 사진은 제조팀 직원인 김호은씨가 지난달 31일 경기 화성시 코아드 본사 공장에서 자동문에 필요한 부품을 조립하는 모습. 2021년 코아드로 이직한 김씨는 "전 직장에서는 주 6일, 주 7일도 일하며 스트레스가 심했지만, 지금은 금토일을 쉬니 육아에도 더 참여하고 아내와 보내는 시간도 늘었다"고 했다. 월급 수준은 전 직장 때와 비슷하다고 한다. 화성=김예원 인턴기자

"주 4일 하잖아요? 사람이 여유가 생기고 적극적으로 변해요. 일은 고되어도 시간이 금방 가거든요. 솔직히 처음에는 제조업인데 주 4일제가 잘 될까 싶었죠. 이전 회사에서 용접일 할 때는 주 6일, 주 7일도 했거든요. 그런데 영업팀, 시공팀, 제조팀이 미리 다 일정을 짜놓고 수시로 조율하면서 일하니 이게 되더라고요."(자동문 제조사 코아드 직원 김호은씨·39)

"주 5일 때는 마음 편히 여행 한 번을 못 갔죠. 4주에 9일 쉬는데 그중 이틀은 밤새워 일하는 나이트 근무 다음 날이라 사실상 '자는 날'이거든요. 주 4일제를 하니 월급은 좀 줄어도 예상보다 더 좋았어요. 몸이 회복하는 속도가 다르고, 환자 대할 때도 여유가 생겼고요."(강남세브란스병원 근무 4년 차 간호사 이혜미씨·27)


한국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멕시코, 코스타리카, 칠레 다음 4위다. 하나 야근과 장시간 노동이 만연한 풍토에 균열을 내는 '주 4일제' 실험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험자들 증언은 이렇다. '주 4일제 하고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고. 활력도 생기고, 근로 의욕도 더 커졌단다.

한편에서는 주 4일제에 대한 의구심과 반문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땅 파서 장사하냐", 하루 덜 일하면 생산성 유지가 되겠냐는 것이다. 노동자 입장에서 "월급이 깎이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다. 직종과 산업마다 사정이 다르기에 모든 일터에 곧바로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과로 사회' 한국에 시사점을 주는 '주 4일제 일터' 두 곳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쳤던 간호사들, 행복도 오르고 퇴사 욕구 줄고

권미경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주 4일제 근무에 대해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주 4일제 시범사업 전에도 인력 충원을 통한 간호 1등급 달성, 유동 간호사제(플로팅 제도) 등 업무 강도 완화를 위한 방안을 여럿 모색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힘들다"는 호소가 많았다고 했다. 이에 노조 내 치열한 토론과 현장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의료원에 내놓은 제안이 '주 4일제 실험'이었다. 김예원 인턴기자

'입사 후 3년 내 50% 퇴사'

고강도 노동과 불규칙한 3교대제는 간호사들의 목표를 '탈임상'(병원에서 탈출)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국내 빅5 의료기관인 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입사 후 3년 내 반 이상 떠나고, 몇 해 내로 남은 반의반이 또 떠난다"고 권미경(51) 세브란스병원 노조위원장은 말했다. 첫 1년을 버티면 병동에서 '돌잔치'를 열어줄 정도다.

병원 입장에서도 떠나는 간호사들을 붙들 방안이 필요했다. 노조가 2019년부터 제안해 온 주 4일제 시범 사업에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이유다. 올해부터 세브란스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주 4일제를 실험 중이다. 신촌·강남의 노동 강도가 센 3개 병동에서 상·하반기 각 15명씩 총 30명 규모로 작게 시작했는데, 중간 평가 결과는 고무적이다.

참여 간호사의 행복도(100점 만점)는 53점에서 71점으로, 일과 삶 균형은 37점에서 62점으로 올랐다. '자주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다'는 66.7점에서 41.7점으로, '내일 출근하기 싫다'는 73.9점에서 53.3점으로 떨어졌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박성희(가명·42)씨는 "주 4일제를 하니 아이와 보내는 시간도 늘고, 피로가 덜해 환자 컴플레인도 적극 해결하게 되더라"고 했다.

시범 사업 대상인 신촌 171·172병동은 노동 강도가 높아 30명 안팎의 간호사 중 매년 3~5명씩 퇴사자가 생겼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0명'이다. 주 4일제 참여자는 일부여도 병동 전체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전언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172병동에서 주 4일제 시범 사업에 참여한 이혜미 간호사가 지난달 24일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주 5일 근무면 하루는 자고, 하루는 출근 준비하느라 취미 활동도 여행도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 '온전한 내 시간'을 되찾아준 것이 주 4일제였다. 3교대 간호사의 근무 일정은 '데이' '이브닝' '나이트'(밤샘)가 뒤섞인 데다, 쉬는 요일도 정해져있지 않다. 수면장애, 번아웃 등을 호소하는 간호사가 많은 이유다. 김예원 인턴기자

병원은 24시간 운영되니 충원이 필요했다. 병원은 3개 병동에 추가 인력 5명을 투입했고, 대신 참여자는 임금을 총액 기준 10% 안팎 줄였다. 그래도 만족도는 높다. '돈보다 확실한 휴식'을 택하려는 수요가 있는 것이다. 이혜미씨는 "솔직히 월급날에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돈보다 개인 시간을 갖는 게 우선이었고, 휴식이 간절했기에 만족감이 컸다"고 했다.

내년에는 40명 규모로 사업이 확대 실시된다. 권 위원장은 "의료진이 건강해야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도 담보할 수 있다"며 "정부와 의회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다면 희망자를 받아 꾸준히 지속되는 모델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고질적 '간호인력 수급' 문제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장시간 노동 문제 해법으로 주 4일제가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4년 걸쳐 단계적 도입 "회사와 직원 함께 성장"

공장·차고·유리 등 각종 자동문을 제조·설치하는 코아드(COAD)의 이대훈 대표가 지난달 31일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코아드는 설립 5년 차인 2018년 신입사원 초봉을 4,000만 원으로 전격 인상하고 기존 직원 봉급도 함께 올렸다. 이 대표는 "(전 직원 급여 인상으로) 회사가 적자가 날 수도 있었지만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이익을 내게끔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며 "그 결과 급여를 많이 올렸음에도 그해 영업이익이 1.5배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김예원 인턴기자

'청년들이 안 온다'며 외국 인력으로 눈을 돌리는 중소기업이 숱하지만, 2014년 설립된 자동문 토털 솔루션 전문 기업 코아드(COAD)는 직원 전부가 내국인이고 30대 초중반이 대다수다. 비법은 생산직과 사무직 모두 '주 4일제'에 '초봉 4,000만 원', '육아하기 좋은 기업' 등 각종 복지 혜택이다.

회사 운영이 잘 될까 싶지만, 확실한 보상을 통한 직원 동기 부여로 회사도 동반성장했다고 한다. 초기 창립 멤버 16명이던 시절 첫 매출액은 30억 원(2015년)이었는데, 올해는 국내 사업장만 직원이 총 80명에 매출은 200억 원 정도다. '적일많벌(적게 일하고 많이 벌자)'이 경영 철학이라는 이대훈(46) 대표는 "저도 14년 직장 생활 후 창업했는데, 그때는 밤늦게 퇴근하며 일과 잠으로 좋은 시절을 다 쓴다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세 자녀와 놀 시간도,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할 여유도 없었던 과거 경험이 '직원 복지'에 신경 쓰는 계기가 됐다는 것.

주 4일제는 단계적으로 시행해 정착됐다. 처음에는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휴가를 줬고, 2019년 격주로 주 4일제를 했다. 이듬해 주 4일제 정착이 더 어려워 보이는 생산직 기술센터부터 주 4일제를 시행해 안정화되자, 2021년 전 부서로 전면 확대했다. 월급도 삭감 없이 100% 그대로다. '기존 업무량을 4일 내 하려니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김영광(35)씨는 "그 안에 효율적으로 끝내려고 마음을 먹으면 아이디어는 나오더라"라며 "4일이 고되어도 나머지 3일을 푹 쉴 수 있으니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코아드(COAD)의 자재 관리 담당 사무직 직원인 김영광씨가 지난달 31일 코아드 본사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전에는 그냥 시간 흘러가는 대로 했던 일들도 주 4일제 시행 후에는 업무에 몰두해, 효율적으로 끝내려고 한다"며 "부서 간 협조가 잘돼야 기간 내 끝마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내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일해야 원활하게 시간 내 일을 마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화성=김예원 인턴기자

주 4일제를 하며 매출과 임금을 유지하려면, 결국 '더 효율적으로 일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 대표는 "불필요한 정기 회의와 대면 보고는 없앴고, 제작 과정의 실측 오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효율화를 위해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주 4일제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라 노사 모두 머리를 맞대 비효율적 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을 찾는 혁신이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한 것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업무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유휴 시간을 줄여야 생산성 향상과 함께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사 와서 집 걱정하고 집 가서 일 걱정할 게 아니라, 직원들이 잘 살고 회사에서 대우받아야 그만큼 열심히 일에 전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신입사원 초봉을 5,000만 원으로 인상하고 기존 직원 연봉도 함께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 성공 사례들 누적 위해 정부가 지원해야"

주 4일제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주목받으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은 월 1회 주 4일제를 시행 중이고, 배달의 민족도 주 32시간제(4.5일 근무)를 도입하는 등 대기업과 IT(정보기술) 업계를 중심으로 주 4일제가 확산 중이다. 에듀테크 중소기업 '휴넷'도 지난해 7월부터 전면 주 4일제를 실행 중인데, 21일 휴넷은 "동기 대비 채용 경쟁률은 3배 오르고 매출은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한국의 '장시간 노동'에 따른 저생산성 극복의 한 방법으로 주 4일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민간의 주 4일제 시도, 학계의 연구, 정부의 후방 지원이 맞물리며 여러 실험 사례가 누적돼야 장기적으로 확산이 가능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주 4일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성공 요건은 무엇인지, 특정 산업군에 맞는 주 4일제 방법은 무엇인지, 우수 인력 유치나 생산성 향상 등 기업에는 어떤 실행 유인이 있는지 등 여러 질문에 답하려면 결국 더 많은 도전과 실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규준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주 4일제를 정부 주도로 일률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고, 각 회사마다 업무 재정의와 효율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성공 사례들이 누적되고 면밀한 분석이 선행되면 더 많은 기업이 도입을 고민할 것이고 이때 정부 지원과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 4일제가 성공하려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직원들 간의 공감대 형성,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노사 간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험과 혁신은 노사 자율로 남겨두되, 정부가 주 4일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계나, 생명·안전 등 공공성이 있는 산업군 중 이직률이 높은 곳을 우선해 주 4일제 도입 사업장에 정부가 과도기적 지원을 하는 방안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업종별 사회적 대화를 추진해 주 4일제 도입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등 '주 4일제 논의' 밖 장시간 노동 인구를 포괄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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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AT 기업탐방]부분 주4일제, 2년 일하면 휴가16일…자동문 기업 '코아드'2023-11-22

[AT 기업탐방]부분 주4일제, 2년 일하면 휴가16일…자동문 기업 '코아드'

신입사원 연봉 1000만원, 기존직원 월급 100만원 인상
처음에 회사 망한다던 직원들 업무 집중도, 삶의 질 상승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대표님이 '주4일제' 이야기를 꺼냈을 때 '회사 망한다'고 직원들이 반대했어요. 다른 회사는 다 주5일제로 일하고 있는데 우리만 금요일에 쉰다고 하면 그것이 통하겠냐는 질문도 이어졌죠" 이상호 코아드 고객지원팀 파트장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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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은실 코아드 전략기획실 실장, 이상호 코아드 고객지원팀 파트장. 자동문 회사 답게 회사의 로고 밑에서 문이 열리는 모습을 팔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오승혁 기자) 

 

코아드는 평소에는 주4일제로 근무하다가 자동문 수요가 가장 높아지는 성수기인 겨울철, 즉 11월부터 2월까지는 한시적으로 주5일제로 일하는 회사다. 

이대훈 대표가 지난 2014년 창립한 자동문 회사다. 제품 컨트롤러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IT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그는 업무차 방문했던 전시회장에서 자동문에 탑재되는 센서, 컨트롤러 등의 부품을 거의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읽고 자동문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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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코아드 회사 모습. (사진=오승혁 기자) 

 

지난 2017년 회사는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며 신규 입사자 초임을 기존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올리고 기존 직원들은 월급을 100만원씩 인상했다. 코아드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신입사원과 기존 사원의 월급을 이 정도 수준으로 올리면 코아드에 적자가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그럼에도 흑자를 내려면 직원들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말씀하셨죠" 2017년 입사한 이 파트장과 정 실장은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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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이상호 파트장(왼쪽)과 정은실 실장. (사진=오승혁 기자) 

 

"그때만 해도 정말 큰일났다고 생각하면서 '보여주기' 좋아하는 다른 기업체들 대표들처럼 우리 대표도 저러다가 말겠지 하는 이들도 많았고, 불안해하면서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하는 동료들도 많았어요" 이 파트장이 기억하는 당시 현장의 모습이다. 

코아드는 '주4일제' 근무도 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돼 재택근무, 원격 근로, 출퇴근 시간 자율선택 등의 다양한 근로 형태가 도입되전 시기보다도 2년 앞서 주4일제를 시작했다. 고객사들이 모두 주5일제로 일하는데 주4일제로 근무하는 회사가 잘 되겠냐던 직원들의 질문처럼 이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 회사는 여러 부침을 겪었다. 

센서, 컨트롤러와 같은 부품에 먼지 등의 이물질이 끼면 문제가 생겨 오작동이 벌어지고 이를 수리해달라는 요청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자동문 업체의 주4일제 시도는 가히 파격적이었다. 처음에는 제품 설치 및 AS 담당 고객지원팀 등이 각각 월요일, 금요일에 쉬는 방식으로 주4일제를 시작했다.

2년 전부터는 고객사에 성수기를 제외하면 주4일제 근무로 금요일에는 근무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던 분들도 요즘은 '진짜 좋은 회사 다닌다'고 말하세요"라며 이 파트장은 말했다. 

이들이 이렇게 좋은 회사 다닌다고 인정 받기까지 임직원들의 끝없는 노력이 이어졌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년부터 3년까지 보증기간이 다양한 자동문 제품은 방문 수리를 통한 AS가 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코아드는 전화 상당 및 영상 통화로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스스로 처리하도록 안내하며 당시 전국 출장으로 바쁘던 직원들이 업무를 체계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주4일제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회사 전체에 큰 변화가 생겼다. '오늘 야근하지 뭐' '내일하지' '잠시 쉬었다 하지' 같은 생각들이 사라진 것이다. 전사 차원에서 연봉 인상, 주4일제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서별 목표를 전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4일 동안 업무 집중도를 높여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일상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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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유리 자동문 시공기술자의 연결 플랫폼 '자동문의 고수' 차량 속 홍보 이미지. (사진=오승혁 기자)

 

성장세는 이어졌다. 연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현재 150억원 가량이며 본사에만 70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4년 창업 첫 해 매출은 5000만원에 불과했다. 2020년 말에는 유리 자동문의 시공기술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자동문 고수'를 런칭했다. 미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연봉 인상과 주4일제는 구성원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웹프로그램밍을 전공하고 각종 전자, IT 회사에서 납품 및 품질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2017년에 코아드로 이직한 이 파트장은 주4일제가 시작된 뒤 7∼8년 만에 아내, 딸과의 평일 데이트를 즐기며 새로운 일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 역시 평일 오후에 은행 업무 등을 하니 '어딜 가도 한적하고 여유가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고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까지 한 뒤 돌아와 코아드와 인연을 맺었다. 정 실장은 전략기회실의 일원으로 '요즘 직장인들에게 각광 받는 복지와 사내에서 가장 덜 이용되는 복지'를 조사하는 등의 활동으로 사내 복지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각자 결제 후 영수증 처리로 가능했던 문화생활 관련 결제를 체크카드로 가능하게 해 직원들에게 매달 20만원이 제공되게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2년 근속마다 16일 휴가를 제공하게 한 것도 정 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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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시행 이후 변화된 것에 대한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코아드) 

이 파트장이 말한 것처럼 갑자기 놀 시간이 주어지니까 뭘 해야 할지 몰랐던 과거와 달리 시간을 자율적으로 즐기게 된 직원들도 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직원들의 결혼이 이어지고 있고 근 3년 동안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이들이 임직원 중 85%에 달한다. 

이 파트장과 정 실장은 10년 뒤에도 코아드는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해있을 것 같다며 이곳과 함께 하는 그들의 삶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동문을 만들지만 입사한 이들은 자동문을 열고 나가듯 나가기 어렵다는 이 코아드의 다음 행보에 업계가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78등대의집, ㈜코아드 대전지부 ‘함께 여는 자동문’ 무료 설치2023-06-21

등대의집, ㈜코아드 대전지부 ‘함께 여는 자동문’ 무료 설치

㈜코아드 임직원 재능기부 통해 ‘함께 여는 자동문’ 무료 설치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등대의집은 지난 16일 ㈜코아드 대전지부 임직원들이 장애인 거주시설인 등대의집을 찾아 ‘함께 여는 자동문’ 설치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설치된 ‘함께 여는 자동문’은 등대의 집이 46호 기부의 주인공으로 ㈜코아드는 매달 사랑의 열매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동문을 설치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등대의집 정은주 시설장은 “자동문 설치로 인해 중증장애인들이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자동문을 설한 (주)코아드는 2019년 9월부터 '함께 여는 자동문'이라는 무료 자동문 설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매월 취약계층이 사용하는 시설을 찾아 자동문을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77코아드 차고문, 주차장자동문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 지원2022-12-23

코아드 차고문, 주차장자동문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 지원

[비즈월드] ㈜코아드(COAD)는 차고자동문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아드가 지원하는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개폐상태 실시간 확인 ▲작동 이력 확인 ▲조건부 동작 설정 ▲알림과 조명 설정 등이다.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지원으로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승·하강 버튼을 조작해 주택용 오버헤드도어를 개폐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부터 원격 제어한 기록이 시간별로 기록, 저장되어 지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시간, 요일, 온도, 습도, 날씨 등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세부 설정이 가능하고 차고문 상태 변화에 따른 알림설정도 가능하다. 모터에 탑재된 LED 조명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작이 가능해 무선 리모컨보다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차고문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는 Wi-Fi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차고에서도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경우 설치가 가능하며 사용자의 위치에 구애를 받지 않아 원격조작이 가능하다. 차고문 작동 중에 차량이나 사람이 감지되면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구동을 멈추는 안전센서를 추가 적용해 안전에 대한 장치도 완비했다.

코아드 기술 연구소 관계자는 “스마트폰 원격제어 서비스 지원으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자동문을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수렴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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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산업용도어·차고자동문 전문 코아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2022-12-12

산업용도어·차고자동문 전문 코아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FETV=장명희 기자] 스피드도어, 오버헤드도어 전문기업 (주)코아드가 경기도가 인증하는 ‘2022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중소기업의 경영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760개사가 신청하여 약 4: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요건 검토, 서류 평가, 법 위반 기업 조회, 현장조사가 실시됐다.

특히 올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기도 법 위반기업에 대한 기업지원 제한 조례’에 따라 공정·노동·환경·납세 등 기업경영 관련 법을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공정 기업을 인증하는데 주력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코아드는 산업용도어/차고자동문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특허 및 성능인증을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공장자동문, 차고문을 직접 수출, 제조, 설치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코아드 관계자는 “최근 ‘외부 충격으로부터 자동 복구가 가능한 산업용자동문(COAD-F-1)’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그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내실 있는 기업경영을 통해 자동문 업계를 선도하고,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 기업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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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 ‘2022년 여가친화인증 기업’ 선정돼2022-11-18

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 ‘2022년 여가친화인증 기업’ 선정돼

 

[FETV=장명희 기자] 자동문 토탈 솔루션 기업 (주)코아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여가친화인증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가 친화 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지원하는 제도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여가 지원 제도, 임직원 만족도, 경영진의 관심도, 운영시스템, 지원 예산 등이다.

 

COAD는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놀자’라는 비전 아래 임직원들을 위한 선진적 여가 친화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에 격주 주4일제를 도입,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매주 주4일 근무제를 운영함에 따라 여가 시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과 건강한 출퇴근 문화 조성을 위해 자율출퇴근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 과몰입으로 인한 번아웃증후군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2년마다 16일의 리프레쉬 휴가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체력단련, 도서구입, 문화생활 등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연 240만 원 상당의 복지카드부터 생일 축하금 및 성과급도 지급된다.

 

코아드자동문 관계자는 “일과 여가생활의 적절한 균형으로 몸과 마음을 잘 충전하는 것이 업무 효율 향상 및 업무 만족도 제고에 도움을 준다”며 “건강하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코아드는 앞으로도 임직원이 원하는 복지제도를 고민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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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022 FireEXPO] 코아드, 3배 빠르고 안전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2022-09-15

[2022 FireEXPO] 코아드, 3배 빠르고 안전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

 [FPN 신희섭 기자] = 1947년 설립된 한방유비스(주)(공동대표 황현수, 최두찬)는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국내 최대 소방전문기업이다.


올해 박람회에선 소방차고 선진화 사업을 통해 개발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기존 소방차고 전동셔터는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관 깔림 사고의 위험성과 개방 시 천장 조명을 가리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부속품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는 소방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방차고의 유지ㆍ관리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시스템이다. 특히 1~3㎧의 빠른 개폐 속도를 확보해 출동 시 차고 개방 소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방차고지에 설치된 전동셔터는 대개 문 개방 시 철제 패널이 천장 면을 덮으면서 올라가 조명을 가린다. 이로 인해 차고 내부가 어두워져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게 된다.


반면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는 보트용 시트로 제작돼 가정용 롤 블라인드 커튼처럼 말려 올라가 조명을 가리지 않는다. 이물질이 쌓이는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충돌 시 차고 문 시트가 이탈되도록 고안된 지퍼 형태 레일과 고무 재질 하단부는 깔림 사고나 소방차량 파손 등의 문제를 원천 방지한다. 정전과 기계 고장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시트를 이탈시키는 방식으로 신속한 출동과 탈출이 가능하다. 레일로부터 이탈된 시트는 차고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복구된다.


한방유비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100만회 개폐의 기대 수명을 가질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며 “기존 전동셔터가 문 20만회, 스프링 2만회임을 고려하면 유지ㆍ관리 부분에서의 이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또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외관 디자인은 또 다른 장점”이라며 “투명창을 원하는 높이와 크기로 배치하거나 시트 전용 인쇄기를 통해 원하는 도안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73[인터뷰…공감] '부임 5년 최장수 기록'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2022-05-25

[인터뷰…공감] '부임 5년 최장수 기록'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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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부임 후 숱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왔다. 모든 기업인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만나뵈었던 많은 기업인들 덕에 저 역시 많이 배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장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운만 청장에 꼬리표처럼 붙는 수식어다. 그는 2018년 6월 7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부임한 후 햇수로 5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전임 청장들이 짧게는 6개월, 길어야 3년 정도 근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이고 파격적이다.

 

경기도에는 전국 중소기업의 24.7%인 170만여개 기업, 159만여개의 소상공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인만큼, 여느 지역 청장직보다 그 무게감이 상당하다. 막중한 책임감은 물론 실력도 두루 갖춰야 하는 자리다. 

버스 1시간 7시 출근… 매일 사무실 인근 공원 달리기로 일상 시작
창투사 상대적으로 부족한 투자 유치에 어려움 '스타트업 815' 가교
중소기업·소상공인들 '위기' 지원사업 몰라서 놓치는 일 없게 할 것

백 청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경기도의 중기청장으로 부임하면서 '경기도의 중소기업이 살아나면 우리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만큼 우리 청의 역할이 크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뛰어왔다. 여러 기업과 현장에서 조우하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 땀과 눈물, 위기극복 등의 이야기를 접하며 생생한 기업가 정신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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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번의 달리기

새벽 5시, 백 청장의 하루는 남들이 아직 잠자리에 있을 이른 새벽에 시작된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5시 48분, 57분, 59분. 집 앞 정류장 출근길 광역버스 정차시간도 또렷하게 외우고 있다. 아침 7시,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사무실에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들어선다.

후배 직원들이 청장의 이른 출근을 반길 리 만무할 터. 하지만 그의 성품을 아는 직원들은 어느 누구도 백 청장의 부지런함에 토를 달 수 없다. 부임 초기, 그의 눈치를 보며 출근시간을 앞당기는 직원들도 꽤 있었지만 백 청장은 일부러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왜 이렇게 일찍 출근했냐'는 질문조차 부담스럽지 않겠어요?" 그 한마디에 백 청장의 배려 깊은 성품이 묻어났다.

이른 아침 장시간 소요된 출근길의 피로감을 뒤로한 채 그는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사무실 인근 공원을 뛰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한다. 피로감에 느슨해질 수 있는 아침을 달리기를 통해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이다. 하루쯤은 넘어갈 법도 한데 5년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1천500일 동안 1천500번의 달리기를 한 성품은 업무 스타일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부임 초기부터 현장과 소통에 답이 있다고 강조해온 그는 각종 지원사업들이 집행되는 과정 하나하나를 일일이 발로 뛰며 확인한다. 그러다 보니 직접 마주한 기업만 수만여 곳에 이른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업을 묻자 자동문 생산·설치 업체인 주식회사 코아드를 언급했다.

그가 일선 기업 현장을 다닐 때마다 거론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코아드는 채용 때마다 100~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입사 지원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중소기업마다 심각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현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다.

백 청장은 "비결이 정말 궁금했다. 그런데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직원들의 복지 향상이었다. 신입사원 초봉 4천만원, 전년도 영업이익 5%를 직원 연봉 상승분으로 일괄 지급, 격주로 주4일제 근무, 여름휴가 10일 보장 등 직원들의 복지에만 손댔을 뿐인데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더라"고 전했다.

"지난 5년간 최대한 많은 현장을 방문했는데 코아드의 성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모두 코아드처럼 하라고 강요할 순 없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켜주는 것,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성 향상이라는 선순환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 이게 바로 도내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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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적 여건 악화에 각종 제도·환경변화는 중소기업인들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게 아닌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그가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가치다.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청이 아닌 경기지역 벤처기업총괄청을 꿈꾸며

전국에는 경기, 인천, 부산, 강원 등에 13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지방청이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도 그중 하나다. 구조상 중앙에서 결정된 정책들을 지방에 나누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백 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총괄하는 청장인 만큼, 경기지역만의 단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중 하나가 바로 '스타트업 815' 사업이다. 스타트업 815는 분야별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2회째 진행하고 있다.

백 청장은 해당 사업을 실시한 계기로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갈증을 꼽았다. 지난해 벤처 투자액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인 7조6천802억원으로 집계됐고, 투자 건수와 건당 투자액, 피투자기업수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었다.

전국 벤처기업의 30%가 경기도에 있어 도내 벤처기업들에 이 같은 투자 열기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상은 조금 달랐다. 도내에 창업투자회사나 벤처투자조합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정작 벤처기업들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가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중기청이 다리를 자처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스타트업 8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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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스타트업 815에는 총 68개 스타트업과 75명의 투자사가 참여해 24억원의 투자가 확정됐다. 이에 더해 추가로 12억원의 투자가 검토될 만큼 흥행했다. 백 청장의 예상대로였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게 경기중기청의 숙명이자 과제"라는 백 청장의 신념에서 비롯된 사업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햇수로 5년, 만 4년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쏟은 백 청장은 인터뷰 내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했다. 좋은 지원사업들이 많아도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몰라서' 이를 놓치는 일만큼은 없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백 청장은 "코로나19와 여러 대내외적인 요인들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이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여러 지원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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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Hot!119] 무겁고 느린 소방차고 ‘셔터’ 선진화 실현한 오산소방서2022-05-16

[Hot!119] 무겁고 느린 소방차고 ‘셔터’ 선진화 실현한 오산소방서

▲ 오산소방서 소속 청학119안전센터에 설치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 사진  © 소방방재신문


[FPN 김태윤 기자] = 최근 오산소방서(서장 한경복)가 기존 철제 구조 차고 셔터가 아닌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를 청학119안전센터 등 소속 안전센터 2곳에 도입하면서 일선 대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스피드 도어’ 도입은 전국 소방관서 중 최초로 진행된 소방차고 선진화 사업이다. 소방관 안전사고 예방과 소방차고 유지ㆍ관리 비용을 줄이는 효과에 더해 소방 서비스에도 큰 이점을 주고 있다.

 

기존 소방차고 전동셔터는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관 깔림 사고의 위험성과 개방 시 천장 조명을 가리는 등의 불편함이 따른다.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부속품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9년 12월 지방의 한 119안전센터에선 차고 셔터를 점검하던 소방관 1명이 기계 오작동으로 떨어지는 셔터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피드 도어’는 이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방차고의 유지ㆍ관리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시스템이다. 특히 1~3㎧의 빠른 개폐 속도를 확보해 출동 시 차고 개방 소요 시간을 약 3배 가까이 단축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전동셔터는 문 개방 시 철제 패널이 천장 면을 덮으면서 올라가 조명을 가린다. 이로 인해 차고 내부가 어두워져 안전사고 위험성을 높인다. 반면 ‘스피드 도어’는 보트용 시트로 제작돼 마치 가정용 롤 블라인드 커튼처럼 말려 올라가 조명을 가리지 않는다. 이물질이 쌓이는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충돌 시 차고 문 시트가 이탈되도록 고안한 지퍼 형태의 레일과 고무 재질 하단부는 소방관의 깔림 사고나 소방차량 파손 등의 문제를 원천 방지한다. 정전 등 기능 고장 시에도 시트를 이탈시키는 방식으로 신속한 출동과 탈출이 가능하다. 이렇게 레일로부터 이탈된 시트는 차고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자동 복구된다. 

 

또 ‘스피드 도어’는 100만 회 개폐의 기대 수명을 가질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존 전동셔터가 문 20만 회, 스프링 2만 회임을 고려하면 유지ㆍ관리 부분에서의 이점이 뚜렷하다. 

 

자유롭게 구성 가능한 외관 디자인은 ‘스피드 도어’ 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투명창을 원하는 높이와 크기로 배치하거나 시트 전용 인쇄기를 통해 원하는 도안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산소방서 현장에선 적용하지 않았지만 셔터 레일에 적용된 두 쌍의 안전 센서(포토 센서)를 통해 사람과 소방차량을 구분해 감지하는 기능과 개폐 기록 관리를 통한 스마트 진단 기능도 탑재 가능하다.

 

이 같은 ‘스피드 도어’는 국내 최초의 소방 엔지니어링 기업인 한방유비스(주)(대표 황현수, 최두찬)의 역량과 국내 자동문 1위 기업인 (주)코아드(대표 이대훈)의 기술력이 결합해 탄생했다.

 

김광식 오산소방서 회계장비팀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전성과 유지ㆍ관리 비용을 가장 크게 고려했다”며 “‘스피드 도어’ 설치로 두 가지 측면의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한경복 오산소방서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 소방방재신문

 

한경복 서장은 “부임 이전부터 오산소방서에선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해 왔다”며 “차고 셔터 개선 사업은 예산 절감과 안전성 확보 등 효과가 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소방관 안전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면서 “소방차고 ‘스피드 도어’가 대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출동 소요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소방 활동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를 사용 중인 안전센터 소방대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임순규 화재진압대원은 “체감상 문이 올라가는 속도가 기존 셔터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며 “기존 셔터에 비해 작업 등의 상황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고 전했다.

 

최성근 구급대원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빨리 출동을 해야 하는데 (기존) 셔터는 올라가는 속도가 느렸다”며 “‘스피드 도어’는 개방이 빨라 더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 출동이 많은 구급대원 입장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산소방서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이 ‘스피드 도어’의 운용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재확인했다. 김광식 팀장은 “전국 소방관서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여러 심적 부담이 있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며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타 소방관서에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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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코아드 '차고문 주차장자동문', MBC건축박람회 출품2022-05-03

코아드 '차고문 주차장자동문', MBC건축박람회 출품

주차장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COAD)’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60회 MBC건축박람회’에 참가, 주택 오버헤드도어를 직접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아드자동문은 다양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차고자동문을 설치해 직접 시연까지 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원주택, 타운하우스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여 볼 수 있는 미리보기 서비스와 차고문 전문 컨설팅까지 참관객 모두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COAD 차고문은 ‘손가락 보호 판넬 구조’에 고무 패킹을 더해 밀폐력이 보장되면서 단열 효과를 높였다. 또한 고강도 우레탄 안티더스트(Anti-Dust) 판넬은 변형이 적고, 방범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직영 공장에서 직접 제조, 설치, 사후관리까지 차고지문 전 과정을 책임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직영지사와 365고객센터 운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그동안 주차장자동문을 직접 보고싶어 했던 소비자들에게 이번 전시회가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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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제조업 혁신…‘자동문’으로 글로벌 시장을 잡다. 3월 주 4일제 단행 등 고객·직원 ‘맞춤 경영’ 매진…㈜코아드 이대훈 대표 2022-02-03

제조업 혁신…‘자동문’으로 글로벌 시장을 잡다. 3월 주 4일제 단행 등 고객·직원 ‘맞춤 경영’ 매진…㈜코아드 이대훈 대표

3월 주 4일제 단행 등 고객·직원 ‘맞춤 경영’ 매진…㈜코아드 이대훈 대표 

 

자동문 전문기업인 ㈜코아드(COAD) 이대훈 대표는 영업이익의 30% 이상은 신규사업 개발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자동문 전문기업인 코아드(COAD)가 설립된 2014년은 한창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온 나라가 집중돼 있을 때다많은 사람이 3D 프린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에 매달려 있을 때코아드 이대훈 대표는 제조업도 혁신을 가미한다면 4차산업 못지않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의 선택은 그중에서도 자동문이었다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용 자동문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던 시절이었다연구원으로 14년간 일했던 그는자동문 기술력의 핵심은 컨트롤러(Conroller)라는 것을 파악했고기존 자동문의 구동원리를 조사하고 설계해 컨트롤러 개발에 성공한다.

 

제조업 혁신=고부가가치자동문으로 글로벌 시장 잡다

 

자동문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산업구조라는 점이다우선 유행의 변화 주기가 타 업계에 비해 적다시대적 흐름의 변화로 인해 산업이 도태되는 리스크가 적다는 것은 중소기업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게다가 대기업이 끼어들기 쉽지 않다일례로 아파트의 방문은 국제규격에 따르지만자동문은 사이즈가 각양각색이고 조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고 주문생산만 가능하다.

 

영업부터 사후관리까지 시스템 일원화를 이룬 기업이 이전에 없었다는 점도 이 대표에겐 도전해 볼 만한 기회였다국내에 있는 자동문 회사만 하더라도 1000여 곳이 넘지만대부분 제조만 하거나 시공만 하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만 사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코아드는 영업제조시공사후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코아드의 스피드 도어. 밀폐씰(Seal) 구조로 외부 이물질 차단 및 내부 냉기의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코아드>

 

이를 토대로 코아드는 글로벌 시장 문도 두드렸다미국캐나다멕시코홍콩인도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시장경쟁력은 고객의 니즈를 빨리 파악해 상품화를 진행하고글로벌 기업이 이뤄내지 못했던 빠른 납기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코아드의 이름을 알렸다는 점이다그 비결은 에이전트를 두지 않고 현지 법인과 공장을 직접 설립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아드는 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본사에서 원자재를 공급하면 현지에서 조립하고 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기존에 3개월이 걸렸던 납기일을 일주일로 앞당길 수 있었다이러한 코아드의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 자동문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됐다.

 

현재 자동문 기술력은 최첨단을 자랑한다일례로 스피드 도어는 자동문의 개폐 속도가 2.5m/c로 빨라 내외부 공기흐름 차단에 탁월하다재질은 군용보트에 쓰이는 폴리벨트를 사용해 질긴 데다 유연성이 좋고 밀폐력도 강하다지금도 이 문은 전 세계에서 단 5개국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이외에도 방수·방범·방폭형부터 전기가 차단되더라도 대피가 가능한 비상탈출 기능이 탑재된 문외부 충격에도 자동으로 복구되는 문 등 그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코아드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창업 첫 해 5000만원이었던 연 매출은 현재 150억원에 이른다코아드는 지금도 영업이익의 30% 이상은 신규사업 개발에 투자한다고 한다재작년 12월에는 유리 자동문을 소비자와 시공기술자에게 연결시켜주는 자동문의 고수라는 플랫폼을 자회사로 론칭하기도 했다.

 

급여인상생계급여주 4일제 근무파격적인 경영철학

 

코아드의 차고 자동문. 국내 유일의 손가락 보호 핑거판넬, 방풍씰 적용으로 밀폐력이 보장되고, 특수도막처리로 기후 변화에 강하고 결로 예방에 탁월하다. <사진=코아드>

 

이대훈 대표의 경영철학은 적게 일하고많이 받고많이 쉬는 것이다고속성장을 이루는 기업보다 직원이 다니기 좋은 환경의 직장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자동문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사람의 노하우가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대표는 직원을 위한 복지에 관심이 크다그리고 이러한 복지는 그대로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졌다.

 

“2018전 직원의 월급을 100만원씩 인상했습니다. 150명에 이르는 직원의 월급을 한꺼번에 인상하면 다음 해 적자가 날 것은 분명했죠하지만 당장의 적자를 감수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그만큼의 책임감을 부여한 겁니다그랬더니 회사 설립 이래로 그 해에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2018년도부터 학력 상관없이 신입사원 초봉을 4000만원으로 책정했고급여와는 별개로 노후연금과 직원의 직계가족을 위한 실비보험을 가입해 준다회사 내에서만 아니라 외부에서 다쳐 더 이상 근로를 못하게 되더라도 직원의 기여도를 고려해 배우자가 65세가 될 때까지 급여를 지급하고가족을 위해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생계급여를 지급한다자기계발비체력단련비부부동반 건강검진 등은 코아드에선 당연한 복지제도다.

 

이 대표는 복지에는 공정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한다말단 직원부터 자녀가 장성한 부서장까지 평등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성과급도 영업이익의 5%를 1/n로 나눠 전 직원에게 공평하게 지급한다이러한 복지정책으로 코아드의 입사 경쟁률은 200:1까지 오르기도 했다구직자에게 인기가 높은 대기업의 입사 경쟁률이 보통 87:1인 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아드에 관심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코아드의 이직률 역시 제로에 가깝다그만큼 근속연수가 오래된 직원이 늘어날수록 회사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 대표는 사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코아드 회사 전경. <사진=코아드>

 

대부분의 회사에서 고객감동을 강조하잖아요하지만 직원 스스로 회사에 감동을 못하는데 어떻게 고객을 감동시키겠어요지금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중요한 세상입니다직원의 삶의 질을 올려주는 것만큼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없습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주 4일제다코아드는 이전부터 단계적으로 주 4일제를 시행해 왔다. 2019년에는 한 달에 한 번 부부의 날을 정해 그 주에 4일만 근무했고이후부터 격주로 4일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그리고 올해 3월부터 주 4일 근무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그것도 임금의 삭감 없이 말이다이 대표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미리 준비해서 실행하는 것이 뒤늦게 급하게 따라가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한다.

 

주 4일제를 시행하면 직장인으로서는 꿈꾸지 못했던 삶이 열립니다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성공만 한다면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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